지난 7일 금융과행복네트워크는 '인공지능(AI) 금융사기대응 가능한가?'를 주제로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포럼을 진행하였습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금융소비자네트워크가 주관한 본 포럼은 디지털 금융환경에서 급증하고 있는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AI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었습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인공지능, 오픈 API,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이 도입되면서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동시에 AI 기반 금융사기가 나날이 정교화되고 있다”며 “특히,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AI 챗봇을 활용한 금융사기 등 신종 범죄 수법이 등장하는 만큼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입법부와 정부도 긴밀히 협력해 사전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민병덕 의원은 손자와 똑같은 목소리의 인공지능 목소리에 보이스피싱을 당한 한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하며 “이번 토론회에서 AI 금융사기 방지가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스마트폰 도입으로 소비자의 거래는 편리해지고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며 “다만 이에 따른 피해 규모도 확대된 만큼 범죄 예방을 위한 정책적인 노력을 쭉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의 범죄는 재산의 피해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자책감을 유발해 일상생활을 파괴하는 중대 민생 범죄인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지는 발제에서 최승재 세종대학교 교수는 AI 딥페이크 기술 등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AI 챗봇을 활용한 금융 사기 등 신종 범죄 현황을 소개하였고, 이어 씽크풀 김정민 전무는 AI를 활용한 금융사기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면서 대처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금융과행복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개발 완성단계의 AI프로그램을 소개하였습니다.

이 날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정운영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였으며 김동환 삼프로티브이(3PROTV) 대표는 “미국 주식 투자에 있어 투자자들이 하나의 투자 대상에 집중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가 투자하고 싶은 대상을 사기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